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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사진으로 보는 문화]국립무용단 '회오리'치기까지 땀방울의 진실

등록 2022.06.25 15:12:58수정 2022.06.25 16: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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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극장 종합연습실은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몸을 풀고 있다. 안무가의 손짓이 시작되자 리듬감이 이어졌다. 무용수들은 쉼없이 움직였다. 뛰고, 구르며 몸짓과 손짓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굵은 땀방울이 비처럼 쏟아진 80여 분간이었다.

방역 기준이 완화되었지만, 연습실은 제외 대상이다. 단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펜데믹 이후 몸을 쓰는 무용수에게는 마스크는 하나의 소품같은 운명이 되어 버렸다. '회오리' 치듯 연습에 한창인 무용수들의 표정은 마스크에 가려져 고요하기만 했다.

국립무용단이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함께 작업한 우리 춤의 소용돌이 '회오리(VORTEX)'를 24~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했다. 2014년 초연한 작품으로, 국립무용단이 1962년 창단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와 협업한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간결한 검은색과 대조를 이루는 노란색 댄스플로어 위로 에리카 투루넨의 모노톤 의상과 미키 쿤투의 신비로운 조명이 더해진 무대는 잔잔하게 시작해 점차 강렬하게 회오리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무대의 막은 내려졌지만,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연습실 바닥을 '소금꽃'으로 만들었던 무용수들의 '회오리' 몸짓의 뒷 모습을 공개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진실한 땀방울이 새긴 기억은 오래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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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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