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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저소득국에 777조원 투자…'中 일대일로' 견제

등록 2022.06.27 03:13:51수정 2022.06.27 0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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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000억 달러 중 美 2000억 달러
대부분 공공·민간 자금으로 조달
NYT "실제 실현 여부는 미지수"
진행 중인 지원 프로젝트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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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우성=AP/뉴시스]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 실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2022.06.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를 겨냥, 저소득 국가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 국가의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민·관 합동으로 총 60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G7 정상들은 이날부터 사흘 간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정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유럽 일부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데 맞서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 행정부는 G7 국가들이 저탄소 에너지, 보육, 첨단 통신,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백신 공급 등을 위한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6000억 달러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중 2000억 달러(약 259조2000억원)를 미국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미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완료될 수 있고 엄격한 노동 및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것은 가난한 국가들을 '빚의 함정'으로 내몬 중국의 대출보다 신흥 경제국들이 더욱 빠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도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했다.

다만 지원 규모의 상당 부분은 정부의 직접 지출이 아닌 공적 자금과 민간 자금을 포함한 것이라서 실제 실현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NYT는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분담금에는 공공자본과 민간자본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2000억 달러 중 어느 정도를 민간 부문에서 조달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정부 자금 중 일부는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연방 기관에 전달된 자금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도 새로운 이름의 글로벌 인프라 및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공개한 설명자료에는 G7 회원국들은 함께 "다른 생각이 비슷한 파트너들, 다자개발은행, 개발금융기관, 국부펀드 등을 통해 수천억 달러의 추가 자본을 동원할 것"이라고 나와 있다.

또 첫 번째 지원 프로그램엔 이미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가 나열돼 있다고 한다. 여기엔 세네갈의 백신 제조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330만 달러, 앙골라의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20억 달러, 루마니아의 첨단 원자로 개발 지원을 위한 14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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