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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해결사 본능' 플래툰까지 깼다

등록 2022.06.27 05: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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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피츠버그와 홈경기서 왼손투수 상대 결승타점, 팀의 4-2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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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MLB 홈경기에서 7회말 결승타점이 되는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6.27.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한번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최지만은 자신을 상대하기 위한 상대팀의 왼손투수 기용 작전도 무위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7회말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상대팀에서 왼손 선발투수를 내보낼 때마다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며 출전하지 못하곤 했다. 왼손 타자가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이 사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봤을 때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것은 단지 편견에 불과했다. 이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24타수 12안타로 타율 5할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지만은 더이상 자신이 왼손 투수에 약한 '반쪽 타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1-1 동점이던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서자 피츠버그는 왼손 투수 앤서니 반다를 마운드에 올려보냈다.

1루 주자 아로자레나가 2루 도루를 하다가 횡사하면서 최지만이 타점 기회를 잃어버리는 듯 했지만 비디오 재판독 결과 아로자레나의 오른손이 먼저 2루에 닿았다는 판정으로 세이프 번복되면서 최지만이 계속 타석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됐다.

최지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반다의 체인지업에 밋밋하게 가운데로 몰리는 공으로 들어오자 최지만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고 타구는 상대 중견수 잭 스윈스키의 다이빙을 살짝 빗겨가며 담장을 맞는 2루타가 됐다. 아로자레나는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2루타를 때린 최지만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지만 탬파베이는 이후 조시 로우와 아이삭 파레디스의 연속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8회초 다니엘 보겔벡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2로 쫓겼지만 9회초에 나온 브룩스 레일리가 볼넷 하나만을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당연히 결승 타점은 최지만의 것이었다.

한편 최지만은 앞선 2회말에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해롤드 라미레스와 파레디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비달 브루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최지만이 홈을 밟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고 타율도 0.285에서 0.287로 높일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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