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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죽종견본원에 60~100년만에 피는 '오죽(烏竹)' 활짝

등록 2022.06.27 09: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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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산림과학원, 개화에 대한 외적 환경인자와 유전체 분석 연구 돌입
대나무 개화 좀처럼 보기 힘들어 예로부터 꽃 피면 나라에 좋은 일 있을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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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오죽 개화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검은 대나무 ‘오죽’이 경남 진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죽종견본원에서 꽃을 피웠다고 27일 밝혔다.

오죽은 까마귀 오(烏)를 사용해 검은 대나무라는 뜻으로 일반 대나무와 달리 검은색의 얇은 줄기를 가진 독특한 특성으로 조경용으로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의 오죽 개화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었다가 2014년 4월 진주 논개사당, 2014년 10월 강릉 오죽헌에서 오죽꽃이 피어 화제가 됐다.

대나무 개화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신비한 현상으로 예로부터 대나무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있을 징조로 여겼다.

대나무는 평생 한 번 꽃을 피워 씨앗을 맺고 집단으로 죽는 특이한 생활사가 있는데 이를 ‘개화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나무의 개화 습성은 생활사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분명하게 원인은 규명되어 있지 않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나무 임분 내 광, 토양 양분 등 외적 환경 인자와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개화 및 미개화 대나무에 대한 식물체 양분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통해 노화 스트레스, 영양분 결핍, 단백질 활성의 문제 등 개화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하고있다.

진주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60~100년 이상의 긴 주기로 꽃이 피는 미스터리 대나무 개화와 관련된 원인과 대나무의 생활사 전략을 밝히겠다”며 “이를 통해 최근 방치되고 있는 대나무 숲을 건강하게 유지·관리하는 것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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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오죽 전시포 개화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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