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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저의 모든 것, 전부였다" '혁신전도사' 이용섭 광주시장 퇴임

등록 2022.06.27 11:10:20수정 2022.06.28 0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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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형 일자리·AI '이정표', 군공항-대형 프로젝트 '제자리'
출생아수 증가, 기후위기 선제대응 등 성과, '일용섭'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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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공직자 혁신교육에 강사로 나서 '광주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8.09.03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역사에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혁신 전도사'를 자임해온 이용섭 광주시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정든 광주시청을 떠난다. "광주는 저의 모든 것, 전부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선7기 이용섭호(號)의 4년 간의 광주시정은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광주 신(新) 경제지도의 밑그림을 그린 시기로 평가받는다.

특유의 뚝심은 지난한 사회적 갈등과 소모적인 행정력 낭비를 막는 원동력이었고, 시정의 핵심 가치인 변화와 혁신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탐지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민선7기를 관통하는 한 줄기 정신은 다름아닌 혁신으로, 이 시장이 뿌린 혁신의 씨앗들은 기득권과 연고주의 낡은 관행을 깨고 노사상생 일자리와 인공지능, 저출산, 기후 위기 등 지역사회에 여러 시대적 화두를 던졌고, 임기 내 크고 작은 성과로 이어졌다.

대표적 성과 중 하나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캐스퍼(CASPER)로 상징되는 '광주형 일자리'. GGM공장 준공과 수익성·대중성을 겸비한 첫 모델 캐스퍼의 인기몰이는 '23년만의 국내 자동차공장 건설'이라는 실험이 여러 우려를 딛고 연착륙했다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광주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서 두 개의 글로벌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유일한 도시가 됐고, 친환경 자동차 메카로서의 탄탄한 주춧돌도 놓게 됐다.

인공지능하면 떠오르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다졌다. 광주가 경제적 돌파구로 AI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고, 배낭 하나만 들고도 AI 창업이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보다 계획도, 실천도 한 발 앞섰고,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광주행동'으로 구체화됐고, 11개월 연속 출생아수가 증가하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 만들기' 정책도 빛을 발했다.

시민공론화로 17년 만에 이뤄낸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연중무휴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운영, 광주형 코로나 방역, 통합 채용 등 과감한 인사혁신도 공감행정이자 생활정치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형 상생카드, 장록습지 국가습지 지정과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세계양궁대회와 프로배구단 유치, 청렴도 향상, 국비 3조 원 시대 개막 등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각오로 쉼없이 달려왔고, '일용섭'이라는 애칭도 얻었지만, 이제 민선 7기에 대한 평가는 역사와 시민들께 맡기고 '광주시민 이용섭'으로 돌아간다"며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않고, 잘되어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 마음으로 항상 '광주'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광주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도 역사도 만남인데, 위대한 광주시민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지난 4년, 참으로 행복했고 축복의 시간이었다"며 "광주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또 다른 길목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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