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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 "정부의 친원전 기조 찬성한다"

등록 2022.06.27 1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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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전 전제로 한 원전 운영 필요"
풍산 기장군 이전에 대해 '반대'
"정관 지역 교통문제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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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 2022.06.24. eastsk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현 정부의 친원전 기조에 찬성한다. 고리 2호기의 정지에 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현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해 안전을 전제로 하되 원전 운영은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정 당선인은 "고리원자력본부에서의 전체 운영은 물론 해체 문제 등 관련 사안에 대해 감시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구 제2센텀단지 조성을 위한 풍산 부산 사업장의 기장군 이전에 관해서는 "군민들의 의견을 대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군정에 관한 자신의 철학에 대해 "군민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역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주민을 위한 행정을 선택해 밀고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민군정자문회의를 꾸려서 분야별로 주민을 모시고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큰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기장군민에게 감사하다. 군민들의 정성 어린 조언을 하나하나 가슴에 소중히 담아 반드시 보답하겠다."
 
-인수위원회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기장의 도시철도 정관선 예정지인 좌천역 일대와 동남권 방사선 융합클러스터 조성 현장, 도시농업 공원 조성 현장 등을 둘러보며 현황을 챙기면서 부서별 현안업무나 공약사항들을 검토하고 있다."

-기장군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교통 문제 개선이다. 기장지역은 도시철도가 없어 부산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부족하다. 특히 정관 지역의 교통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얼마전에도 인수위원들과 좌천역을 다녀왔다. 임기 동안 정관 지역에서 좌천역까지 잇는 도시철도 공사를 조속히 진행할 것이다. 아울러 정관지역에서 버스를 애용하는 군민들을 위해 정관중앙공원에 환승센터를 구축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전임 군수의 재임 기간인 지난 12년간의 기장군을 평가한다면.

"그간 기장군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군청 내부에서는 공무원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부서별로 투입된 공무원들의 수는 천차만별이지만 특정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원은 부서별로 동일하게 돼 있다는 문제도 확인했다. 공무원들의 승진 문제 등 업무 여건이 개선돼야 행정의 질이 좋아지고, 나아가 군민들도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기동안 군청 내 행정시스템을 개편하겠다."

-새 정부 들어 원전 정책 기조가 탈원전에서 친원전으로 바뀌고 있다. 정부의 원전 정책에 대한 당선인의 입장은.

"현 정부의 친원전 기조에 동의한다. 원전이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탈원전하자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군민들도 탈원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수명이 끝나는 고리 2호기의 정지에 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원전 내부 기계 등을 전부 새것으로 바꾸면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군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인수위 활동을 하면서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기장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운영 촉구문을 전달했다. 원자력 강국인 대한민국의 이면에는 국내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기장군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의 전체 운영은 물론 해체 문제 등 관련 사안에 대해 감시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도 할 예정이다."
 
-'풍산'의 기장군 이전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높은데.

"군민의 입장을 대변해 저도 풍산의 기장군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까지는 관련 기관들과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 취임 후 풍산 이전 문제와 기장군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논하려 한다."

-기장군민들의 일자리 해결책은.

"일자리재단 등을 설치해 자립경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 기존 군청에 일자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지만 기장 지역 기업으로부터 인력을 요청받아 연결해주는 역할에 불과하다. 일자리재단 설치의 핵심은 역량 개발이다. 지역 내 노약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모집해 기업들이 필요한 기술 수요를 조사하려 한다. 실업자를 줄이면서 취업자 사후 관리까지 이뤄지는 선순환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장군의 젊은 층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있다면.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부부들을 위해 정관 지역에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하고자 한다. 정관지역은 젊은 층이 세대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아동 전문 병원의 수요가 높지만 현재 제대로 된 병원 인프라를 누리기 힘든 게 현실이다.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해 명품보육·교육의 도시 기장을 만들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이 주인인 시대, 군민이 행복한 자립도시 기장을 만들겠다. 군민들의 목소리가 그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군민들의 성원에 행정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만 바라보며 나가겠다."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부산 기장군 철마면 출생으로 영산대 법무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후 기장군의회 제4·5·6대 의원과 기장군의회 제5·6대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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