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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차량, 제동 편향 방지 기능 없다…중앙선 침범 우려

등록 2022.06.2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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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사원, 국방 규격 제정 및 관리 실태 감사
국방부·합참·방사청, 제동 편향 대응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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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륜형 장갑차 제동 편향 발생 원인. 2022.06.27. (자료=감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용 차량 대부분이 제동 편향을 막는 기능이 없어 중앙선 침범 등으로 인한 대형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8일 공개한 '국방 규격 제정 및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현재 양산 단계에 있는 차량과 향후 획득될 차륜형 차량 대부분은 제동 편향 방지 등 관련 성능이 확보되지 않아 제동 시 차선 이탈 등의 문제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방부에 대해 "국방부는 2021년 12월 현재까지 전력 지원 체계에 해당하는 차량의 획득을 위한 소요 결정을 하면서 주행 속도(저속·고속)별 제동 편향 방지 성능을 반영하거나 연구 개발·규격화 과정에 이를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획득할 전력 지원 체계 차륜형 차량에 대해서도 위 성능에 대한 국방 규격 반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에 대해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이에 대응할 뿐 향후 획득할 무기 체계 차륜형 차량에 대해 위 성능에 대한 국방 규격 반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제동 편향이란 패드·디스크 편마모, 휠 얼라인먼트, 캘리퍼나 휠 실린더의 문제 등으로 인한 좌·우측 제동력 불균형에 의해 자동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려 조향 핸들을 빼앗기게 되는 현상이다.

제동 편향 발생 시 차선 이탈로 중앙선 침범이나 후속 차량과의 충돌 등 대형 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다. 차량 전복으로 탑승자의 안전, 작전 수행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

실제로 차륜형 장갑차 양산 단계 중이었던 2019년 8월 해당 차량이 고속 주행(시속 70~80㎞) 중 제동 시 차량 후미가 심하게 미끄러져 차선을 이탈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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