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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술핵 전략에…권영세 "한미 동시 공격력 바라는 듯"

등록 2022.06.27 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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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략핵에서 전술핵, 대한민국 겨냥"
"北전략 근본 변화로 보긴 시기상조"
"中, 국제사회 핵실험 자제 충고 필요"
"핵실험 시 말로만 안 그칠 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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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지난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단거리 핵투발 수단 복합 도발을 전개한 것에 대해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한 공격력을 동시에 갖길 바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7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관련 동향에 대해 "핵기술 발전의 결과로 소형화로 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 도발 사거리가 짧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이어 "전략핵에서 전술핵으로 바뀌는 부분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북핵이 대한민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했던 분들은 틀렸던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상대 무기개발 전략이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것으로 전반적으로 바뀌었다고 판단하긴 이른 것 같다"며 "최근 시험이 단거리 중점으로 옮겨졌다고 해 북한 전략에 근본 변화가 생겼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은 북한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은 우리 정부 입장 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도 같은 결론에 도달해 있다"며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표현되는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왜 지금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하지 않느냐 부분은 저희들도 분명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북한도 그들 나름대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정세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나아가 "북한의 핵실험은 역내 평화 뿐 아니라 국제평화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인 만큼 미국과 중국을 포함, 특히 북한에 대해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 중국과 국제사회가 핵실험 자제를 계속 충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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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지난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kkssmm99@newsis.com

그는 북한 핵실험 시 우리 측 대응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 중"이라며 "한 가지 더 한다면 대비책은 과거보다 훨씬 더 강경한 것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고려하고 있는 '레드라인'이 있는지에 대해선 "지금 미리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설정하더라도 공개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판단해 볼 부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안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무관하게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비판은 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훨씬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자들이 핵실험을 단념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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