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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홍익표, '험지' 서초 도전장 "어려운 민주당 변화 위해"

등록 2022.06.27 19:57:02수정 2022.06.27 2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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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선 한 중성동갑→서초을 지역위원장 신청
"강남서 지지율 회복 않고 큰 선거 못 이겨"
임종석 '컴백' 일축 "그런 생각할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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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구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을 신청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전국 253곳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서 현 지역구인 중·성동갑이 아닌 서초을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

'강남3구' 일원인 서초을은 1990년 3당 합당 이래 단 한번도 민주당계 정당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보수텃밭이다. 현 국회의원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재선)이다.

홍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이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책임감 있게 변화를 만들어야 하며, 최근 4·7 재보궐선거부터 연달아 세 번 지면서 서초, 강남에서 우리가 의미있는 지지율을 회복하지 않으면 서울 선거, 큰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겠다는 고려가 있었다"며 "내가 간다고 큰 변화가 당장 있는 건 아니겠지만 좀 상징적인 의미, 또 기초체력부터 다진다는 생각을 갖고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의 결단으로 유리한 지역구에서 여러차례 당선된 다선 중진 의원들에게도 험지 출마 등 '쇄신' 행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홍 의원은 "이것이 무슨 3선 연임 금지 쪽으로 가는 데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런 걸 규정화하는 거 자체가 정치의 사법화의 또다른 측면이다. 이게 가능한 분도 있고, 어려운 분도 있는데 이 사례를 들어 다 똑같이 해야 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선을 그었다.

서초을 지역위원장 지원 결정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만 막판 상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성동갑 지역위원장은 추가 공모를 거칠 전망이다. 일각에선 홍 의원 이전 지역구 의원을 지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등판 가능성이 제기되나 홍 의원과 임 전 실장 주변은 모두 손사래를 쳤다.

현 중·성동구갑은 성동구 일원만을 아우르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중구와 성동구가 합쳐져 분구되기 전 성동구·성동구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 2012년 19대 총선 때 당 사무총장이던 임 전 실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정치자금법 재판을 이유로 고사했고, 홍 의원이 출마해 당선됐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그런 걸 협의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임 전 실장도 그런 걸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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