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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개별활동·한달 음반판매량 1천만장…가요계 상반기 결산

등록 2022.07.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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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중문화 예술인 병역 특례 갑론을박
에스파·아이브…4세대 걸그룹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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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찐 방탄회식'. 2022.06.14. (사진 =유튜브 방탄티비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대중음악계 상반기는 K팝 아이돌 그룹의 위력을 새삼 확인케 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 장악이 당연해졌고,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대형 월드투어가 잇따라 재개됐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에 대해 국내는 물론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주목하는 등 파급력이 컸다.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4일 이른바 '2조원짜리 만찬'으로 통하는 '회식 영상'을 공개한 뒤 파급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멤버들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별활동을 한다고 예고했을 뿐인데 다음 날 소속사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2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사실 개별 활동 주력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멤버들의 순차적인 군 입대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계약 이후인 8년차면 개별 아티스트로서 각자 정체성을 더 찾아가는 시점이다. 개별 활동을 일찌감치 병행하는 다른 그룹들은 경우에 따라, 그런 흐름이 더 빠르기도 하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그 시기가 늦었다.

사실 이 팀의 챕터 2는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이후 열 예정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등으로 계획이 틀어지면서 다소 미뤄졌다. 방탄소년단이 팀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도 아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웹 예능 '달려라 방탄' 녹화도 재개한다. 그럼에도 단체 활동을 통한 파괴력이 대단했던 지라 업계와 팬덤이 요동친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 예술인 병역 특례 갑론을박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특례' 혜택 갑론을박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 이런 결정 배경 중 하나로 군 복무 문제가 얽혀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문화인은 포함돼있지 않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다른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 이상으로,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국위 선양을 하면서 대중문화 예술인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현재 대중문화 예술인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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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28회 드림콘서트'에서 관중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2.06.18. kch0523@newsis.com

◆음반 판매량, 한달에 1000만장 시대 목전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으로, 일각에선 K팝 위기론이 제기되지만 음반 판매량 시장만 보면 당분간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물리적 앨범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해 930여 만 장에 이르렀다. '더블 밀리언셀러' 세븐틴(SVT), '밀리언셀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임영웅 등 세 팀의 판매량이 톱400기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했다. 특히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정규 1집을 1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막강한 팬덤을 확인했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판매량 275만장을 기록한 방탄소년새 앨범 '프루프' 등 6월에 발매된 음반 판매량 집계가 끝나면 이달 역시 음반 판매량이 1000만장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7월도 만만치 않다. 선주문 수량만 150만장을 기록한 에스파를 비롯 있지(ITZY), 슈퍼주니어, 세븐틴 4집 리패키지 발매 인기 K팝 팀들의 컴백이 대거 예정돼 있다.

◆엔데믹 시대, 월드투어·국내 페스티벌 재개

2년여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가 끝나고 마침내 엔데믹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세계를 누비는 K팝의 월드투어가 잇따라 재개됐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이 콘서트엔 나흘 간 총 20만명이 운집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재즈 페스타',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음악 축제들이 잇따라 열렸다.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드림콘서트'엔 4만5000명이 운집해 마음껏 '떼창'을 했다.

8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대형 록 음악 축제도 돌아온다. 광복절인 8월15일에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같은 달 19일 아이슬란드 포스트 록 밴드 '시규어 로스' 등 내한공연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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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스파 LA 쇼케이스 공연. 2022.06.28.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4세대 K팝 걸그룹 약진
 
코로나19 기간에 데뷔한 4세대 K팝 걸그룹의 약진이 눈부신 상반기였다.

지난해 하반기 '넥스트 레벨'로 홈런을 친 에스파는 지난 4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현지 팝 시장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달 말 LA에서 이틀 간 연 쇼케이스엔 1만명이 운집하기도 했다. 

작년 말 데뷔한 아이브는 지난 4월 공개한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로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제치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은 초동 30만장을 기록하며 데뷔 걸그룹 신기록을 썼다. JYP가 2019년 데뷔한 있지 이후 3년 만에 론칭한 '엔믹스' 역시 만만치 않은 성적과 기량으로 인기다.  

이밖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더보이즈 같은 4세대 보이그룹들도 해외에서 막강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싸이가 5년 만에 발매한 정규 9집 '싸다9', 빅뱅이 4년 만에 발표한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등도 화제가 됐다. 반면, 에이프릴, 뉴이스트 등의 그룹은 해체를 선언했다.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지호는 팀을 탈퇴했다. 이밖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의 표절 시비가 상반기 막판에 이슈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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