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경 암시' 조민아 "2년 가까이 참아와…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등록 2022.06.28 10:38: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조민아와 아들의 모습 2022.06.28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민아와 아들의 모습 2022.06.28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정폭력과 파경을 암시했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속내를 털어놨다.

조민아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처럼 엄마 혼자 아가 돌 준비하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상황은 저만 겪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혼자 다 해보니 많이 힘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외롭기도 했고 먹먹하기도 해서 울고 싶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라며 "그래도 뭐 잘 준비해서 무사히 치뤄서 다행이에요"라고 전했다.

또 "2년 가까이 혼자 말 못하고 꾹꾹 참아왔던 일이 도저히 사람으로 버틸 수 없는 상태까지 와서 일이 터져버렸어요"라며 "우리 아가 첫 생일이자 제 생일을 바로 앞에 두고 내가 어떤 일을 겪었거나 현재 어떠한 상황이라고 해서 아가에게 한 번뿐인 첫 돌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조민아는 "그렇게나 고쳐달라고 애원하고 기다리고 참고 이해해 온 시간들에 눈물이 나고 이런 얘기를 하게 된 현실이 서글퍼서 눈물이 쏟아지고"라며 "집에선 강호가 있으니 울 수가 없어서 아파트 들어오기 전 놀이터에 앉아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 조금 마음이 단단해진 느낌이 듭니다. 아픔에 젖어 있을 새가 없었거든요"라며 "시간은 흐르고 있고 아가는 1분 1초 크고 있으며 당장 눈 앞에 돌 잔치를 치뤄야 하니 정신을 차려야 했답니다. 어찌보면 다행이었어요. 아이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만약 혼자였다면 완전하게 믿은 것에 대한 상처, 소중하게 지켜온 큰 틀을 잃은 상실감에 나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현명함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엄마이기에"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지난해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결혼식을 올려 같은 해 6월 득남했다. 그러나 지난달 소셜 미디어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며 가정 폭력을 암시했다.

또 7일 SNS에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 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습니다"라며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라며 파경을 암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