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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장관 "北 피살 공무원 명예회복 방안 적극 논의"

등록 2022.06.28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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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故) 이대준씨 유족과 면담
"가슴 아파…위로의 말씀 드려"
"장례 및 명예회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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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해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왼쪽) 씨와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비공개 면담에 앞서 취재진에게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청안을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과 면담을 가졌다.

조 장관과 이대준씨의 아내 권영미씨, 형 이래진씨,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만났다.

이번 면담은 유족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래진씨는 "해수부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장례 문제나 명예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싶어 면담을 제안했다"며 "동일한 사고에 대해 정권에 따라 수사결과가 바뀌면서 과연 신뢰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이날 조 장관에게 순직 인정 등 명예회복 방안과 사고현장 방문 지원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아내 권영미씨는 면담에 앞서 "그동안 유족과 변호사가 외로운 싸움을 해왔는데 장관께서 유족들과 같은 입장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기윤 변호사는 "장관께서 최대한 명예회복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하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난달 사망 관련 서류를 정리했고, 후속절차가 조금 남았는데 장관과 잘 협의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렇게 뵙게 돼 가슴이 아프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2020년 9월 사고가 나고 1년 9개월간 유족들이 겪었을 심적인 고통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경이 최종 수사결과 발표로 다소나마 고인과 유족의 명예 회복이 일부라도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슨 말씀이든지 충분히 듣고 명예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양경찰청과 국방부는 "지난 2020년 9월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면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현재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유족들은 대통령기록물 공개에 대한 국회 의결이 불발될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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