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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그룹 품으로...'자금조달' 능력서 쌍방울 제쳐(종합)

등록 2022.06.28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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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쌍용차, 7월말 전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예정
관계인집회를 8월말 또는 9월초로 개회 예상
정용원 관리인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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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KG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쌍방울은 높은 금액을 적어냈지만 인수 직후 운영자금의 확실성면에서 KG컨소시엄을 넘어서지 못했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 확정안을 허가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돼 있으며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했다.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 5월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각절차에 따라 이달 2일 공개매각을 공고했다.

같은달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쌍방울 그룹인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쌍방울 그룹은 KG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지만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평가결과 회생채권 변제를 위한 인수대금 면에서는 쌍방울이 유상증자 방식의 3800억 원과 KG컨소시엄과 동일한 요구 지분율(58.85%)을 제시해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 보다 높은 득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쌍방울은 인수 후의 운영자금으로 7500억원을 제시했으나 자금조달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으며,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 5645억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해 인수대금에서의 득점 차이를 상회하는 높은 득점을 획득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번 재매각에서 제안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잔금 납입 실패 사례를 방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 이후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만 하는 공익채권의 변제의 확실성도 담보하고 인수 후 과도한 부채로 인한 장기적인 회사의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KG컨소시엄은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차는 기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비해 인수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M&A에 관심을 가져 준 광림컨소시엄을 비롯한 여러 인수의향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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