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경시 폐기물 부지→환혼 '대호국' 변신, 관광자원화

등록 2022.06.28 17:47: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환혼' 영상 캡처 . 2022.06.28. (사진=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환혼' 영상 캡처 . 2022.06.28. (사진=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가상의 나라 '대호국'을 배경으로 한 tvN 토일극 '환혼'(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준화) 오픈 세트장의 비밀이 밝혀졌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김영규·김제현)은 지난해 문경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 하내리에 방치되었던 폐기물 부지를 드라마 오픈 세트장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면서 "가상의 세계가 배경이라 기존의 사극 세트장이 아닌 완벽하게 새로운 공간이 필요했고, 넓은 부지를 물색하던 중 문경시와 협약을 맺고 세트장 착공에 들어가 11월부터 크랭크인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tvN과 넷플릭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환혼'은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혼의 이종건 미술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큰 호수를 지닌 나라 '대호국'은 신라 서라벌을 모티브로 삼았다. 현재 경주의 모습과 신라 서라벌 복원도의 모습에서 운하가 흐르는 대호국의 기초적 형태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기물 부지가 드라마 세트장으로 환골탈태, 잠재적인 관광 자원으로 떠오른 이번 협업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 하는 ESG 경영 사례에도 부합한다.

사회,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사업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문경시와 상호 협력하여 ‘환혼’ 드라마 세트장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