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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사건' 수사지휘한 검사, 고검行에 결국 사표제출

등록 2022.06.28 1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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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재빈 차장검사, 검찰 내부망에 사직글
"검찰서 얻은 기억들이 나를 성장시켰다"
검사장 승진 제외…서울고검으로 전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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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지난 4월16일 오후 경기 덕양구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계곡살인' 용의자 이은해(왼쪽)씨와 조현수씨가 인천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2.04.16. dy01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계곡 살인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은해씨 등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조재빈(52·사법연수원 29기) 인천지검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혔다. 조 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 대상이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추가 인사에서 서울고검으로 이동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차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인생의 전부였던 검찰을 떠난다는 인사를 드릴 때가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 차장검사는 지금까지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회상하며 검찰에 대한 정을 드러냈다. 그는 BBK특검에 파견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검사로 롯데그룹 사건 등을 수사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부산지검 1차장검사로 임명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최근까지는 '계곡 살인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조 차장검사는 "너무나 많은 좋은 기억들이 저를 가득 채운다"라며 "모두 검찰이 제게 준 것이고 저를 성장시킨 것들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검수완박 국면에서 계곡살인 사건을 잘 처리하고, 직을 걸어 후배들과 힘을 합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검찰의 권한을 지켜내는 데 일조했던 것은 너무나 큰 보람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검찰에 대한 신뢰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믿는다"며 "이러한 신뢰를 점점 더 키워나가 마침내 우리 사회 전반에 흘러넘치게 하기를 기원하며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이 가능했던 사법연수원 29기였으나, 지난주 고위간부 인사에서 승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단행된 인사에서는 비교적 한직으로 여겨지는 서울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인사를 전후해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최성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도 대규모 전보가 이뤄진 만큼, 추가 사표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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