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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경기 농협직원 비리에 NH농협은행경남본부 내부통제 강화

등록 2022.06.29 1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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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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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최근 경기도 지역농협에서 수십억원의 횡령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도 내부 통제에 나섰다.

29일 경남본부는 관내 영업점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영업점 내부통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은행 점포 사무소장이 불시에 사무소 전체 시재금(영업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 조사를 면밀하게 실시하고, 출납책임자 마감 시 시재조사 철저와 해당 직원에 대한 명령휴가와 동시에 특명감사 철저 등 시재사고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한 내부통제 이행사항을  준수하게 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주식, 가상자산, 도박 등 사행성행위가 금융사고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근무시간 중 잦은 자리 이탈, 주식거래 과다, 고객과의 사적금전대차 행위 등에 대한 감독을 살펴 보고 있다.

 특히 형식적인 내부통제 실시를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책임자 필수 확인사항 점검 시 근거자료를 확인하지 않고 점검완료 보고하는 행위등을 금지하는 등 철저하게 눈으로 확인하게 하고 있다.

경남영업본부는 상반기 내부통제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주의촉구 8건(업적평가 감점), 주의 2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경기도 지역농협인 광주시 오포농협에서 회삿돈 5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자금 담당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고 파주의 한 지역 농협 직원은 약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해당 지역 농협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들은 횡령금으로 도박자금 마련과 가상화폐 투자,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농협중앙회 각 지역본부 검사국에서 주기적으로 각 지역농협에 대한 교차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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