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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USTR "인·태, 전략적 중요 지역…한·미 FTA, 양국 투자 강화"

등록 2022.06.29 0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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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우크라전 이후 공급망 취약…새로운 파트너십 구축해야"

[워싱턴=뉴시스]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2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 2023년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세출위 홈페이지 캡처) 2022.06.22.

[워싱턴=뉴시스]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2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 2023년 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세출위 홈페이지 캡처) 2022.06.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무역·경제 분야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청(ITA)이 주관하는 투자 유치 행사 '셀렉트USA'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의 경제적 관여에 전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규정하고, "또한 미국에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 기간 정식 발족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거론했다.

타이 대표는 "몇 주 전 나는 IPEF 무역 장관들과 우리 무역 부문을 논하려 회의를 소집했다"라며 노동, 환경, 디지털 경제, 신기술, 무역 촉진, 농업, 경쟁 정책, 투명성, 올바른 규제 관행, 개발·경제 협력을 향후 논의하리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주도한 IPEF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가 참여했다. 참여국은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등 4개 부문(pillar) 중 특정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타이 대표는 아울러 IPEF에서 배제된 대만을 거론, "우리는 '미·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라며 "대만과의 무역·투자 관계를 강화할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거론됐다. 무역이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투자 환경을 예측 가능할 수 있게 한다며 그 예로 한·미 FTA를 거론한 것이다.

타이 대표는 "지난 10년 이 협정은 양국 투자 관계를 강화했다"라고 했다. 또 SK실트론의 3억 달러 규모 미시간 투자를 거론, "이 투자로 주내에서 그들이 고용하는 인원은 두 배로 늘 것이다. 벌이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2년, 그리고 불법적이고 이유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리는 공급망 분야에서 심각한 취약성에 직면했다"라며 "세계 무역·투자를 다루는 규칙을 갱신해야 한다"라고 했따.

타이 대표는 "이는 우리 해외 카운터파트 대부분이 공유하는 정서"라며 회복력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든 노동자에게 혜택을 줄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가능케 할 새로운 파트너십과 무역 협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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