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웨덴·핀란드 29일 나토정상회의 초청…가입 신청 수락 여부 표결(종합2보)

등록 2022.06.29 10:08: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나토 정상, 튀르키예 찬성 후 스웨덴·핀란드 공식 회의 초청
나토 사무총장 "양국 국내법 개정 통해 PKK 활동 단속 약속"
나토 30개 회원국 의회서 두 국가 가입 만장일치 승인해야





associate_pic

[앙카라(터키)=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스웨덴과 핀란드 대표단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 등 터키 측 대표단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관련 논의 하고 있다. 2022.05.26.

[서울=뉴시스]김지은 김태규 기자 = 튀르키예(터키)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찬성하면서 정상회의에서는 후속 절차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 초청 받았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튀르키예가 스웨덴·핀란드 가입을 찬성하면서 이들 두 정상을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동맹국으로서 터키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며 "(약속에는) 국내법 개정을 통해 쿠르드노동자당(PKK) 활동을 단속하고 터키와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정상회의 전날 순간을 잡아라"고 말했다. 이 통화를 계기로 스웨덴·핀란드 가입 지지 선언 추진이 시작됐다고 NYT는 보도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0년 이상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벗어나 나토에 합류하기로 하고 지난달 18일 동시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토는 29일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을 수락할지 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표결에서 두 국가의 신청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후에 남은 절차들이 만만치 않다.

최종적으로 나토 가입 여부는 30개 회원국들 만장일치 승인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나토 집단안보체제의 핵심인 동맹국이 침공받았을 때의 자동 참전을 담고 있는 나토 헌장 5조가 적용되려면 모든 국가 의회에서 비준을 마쳐야 한다.

나토 측은 가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모든 가입 절차가 완료할 때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각국 의회 비준이라는 더 어려운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며 "과거에는 1년 정도 걸렸지만 두 국가에는 그보다는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튀르키예는 이날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emorandum)를 양국과 체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에 따르면 양해각서에는 스웨덴·핀란드는 무기 수출과 테러와의 전쟁 등 튀르키예 우려 사항에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리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길을 열어주는 합의에 도달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반겼다.
associate_pic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2.05.18.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튀르키예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대한 반대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에르도안 대통령, 안데르손 총리, 니니스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에서 만나 4자 회담을 실시했다.

당초 튀르키예는 두 나라가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지원하고 튀르키예에 무기 금수조치를 취했다는 등의 이유로 이들의 나토 가입을 반대해왔다.

튀르키예의 입장 선회로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나토가 새로운 회원국을 받으려면 기존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성공적으로 나토에 가입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나토 정상회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환상적인 뉴스"라며 양국 가입이 나토 안전을 증대하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yustar@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