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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美 경제 소비자 전망 10년만 최저치

등록 2022.06.29 09:36:42수정 2022.06.29 0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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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보드 조사…소비자신뢰지수도 하락

[일리노이(미국)=AP/뉴시스]지난해 5월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스 소재 월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2.18.photo@newsis.com

[일리노이(미국)=AP/뉴시스]지난해 5월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스 소재 월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10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 98.7로 전달의 103.2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노동 시장과 비즈니스, 소득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측정하는 기대지수는 5월 73.7에서 지난달 66.4로 떨어져 201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선임 이사는 "소비자들의 어두운 전망은 인플레이션, 특히 가스와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움직였다"라며 "현재 기대치가 80 아래로 떨어져 올해 하반기 성장세 약화는 물론 연말까지 경기침체 위험이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보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설문조사 응답자 중 거의 30%는 비즈니스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자의 23%는 비즈니스 상황이 "나쁘다"라고 답했다. 이는 전월의 21.7%에서 증가한 것이다.

엠허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물가 상승이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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