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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ECB 금융긴축 완화 관측에 1달러=136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06.29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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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ECB 금융긴축 완화 관측에 1달러=136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긴축이 시장 예상 정도로 가속하지 않는다는 관측에 달러가 유로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엔화에도 파급하면서 1달러=136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6.06~136.0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1엔 하락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강연에서 7월에 0.25% 포인트 금리를 인상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페이스가 완만하다는 분위기가 유로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존 윌리엄스 총재가 28일 CNBC 인터뷰에서 기준금리에 관해 "적정한 수준에서 상당히 멀다"고 밝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확산시킨 것도 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38엔, 0.27% 내려간 1달러=136.13~136.1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6.10~136.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90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27일 대비 0.65엔 밀린 1달러=136.10~136.20엔으로 폐장했다.

유로 등 유럽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가 엔화에 파급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도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43.23~143.24엔으로 전일보다 0.45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0522~1.052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2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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