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희대병원, 뇌졸중 치료자료 수집 분석 '최우수'

등록 2022.06.29 10:28: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뇌졸중학회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2003년부터 뇌졸중 치료자료 1만건 이상 분석

[서울=뉴시스]경희의료원 전경. (사진= 경희의료원 제공) 2022.06.29

[서울=뉴시스]경희의료원 전경. (사진= 경희의료원 제공) 2022.06.29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경희대병원이 뇌졸중 치료 자료를 수집 분석해 뇌졸중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15일 대한뇌졸중학회가 선정하는 2022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가 지원하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은 한국의 급성 뇌졸중·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한국 뇌졸중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해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란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뇌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막혔다가 다시 뚫리는 것으로 보통 24시간 이내 증상이 사라진다. 2001년 시작된 뇌졸중등록사업에는 현재까지 86개 병원이 참여했고, 25만 건 이상의 뇌졸중 치료 자료가 축적됐다. 경희대병원은 2003년부터 참여해 교수, 전공의, 전문간호사, 연구간호사의 노력으로 1만건 이상의 뇌졸중 치료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뇌졸중 극복을 위해 참여해 온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서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면서 “한국 급성 뇌졸중의 특성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진료지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주요 사망원인 4위다. 치료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로 발생률은 줄지 않고 있다. 발병 이후 신경학적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의 후유 장애로 치료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는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인증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뇌신경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센터의 상위 단계인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