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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노경은, 부상으로 멈췄던 '부활 찬가' 다시 부를까

등록 2022.06.29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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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월말 타구에 맞아 검지 골절상

재활·2군 등판 거쳐 두 달 만에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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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노경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38)이 부상을 딛고 두 달 만에 1군 경기 마운드에 선다.

노경은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가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4월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딱 두 달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노경은은 지시완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검지 골절상을 입었다.

부상 이전까지 노경은은 한껏 부활한 모습을 자랑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다.

노경은은 2021시즌을 마친 뒤 은퇴 위기에 놓였었다.

노경은은 2020년 5승 10패 평균자책점 4.87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7.3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노경은은 후반기에 3차례 구원 등판하는데 그쳤고,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현역 연장을 포기하지 않고 몸을 만들었다.

이런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이 SSG였다. 선발 자원인 박종훈, 문승원이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시즌 초반 선발진 공백이 불가피했던 SSG는 입단 테스트를 통해 노경은의 몸 상태를 살펴본 뒤 합격점을 줬다.

누구보다 절실하게 시즌을 준비한 노경은은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고, 호투를 이어가면서 SSG가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중 타구에 맞는 불운 속에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멈춰서야 했다.

노경은의 부상에 김원형 SSG 감독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력 공백 때문만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잘 던지던 선수가 빠져서 아쉬운 것이 아니다. 노경은이 절실하게 야구하는 선수다. 잘 되고 있었고, 경기를 조금 더 많이 나가야하는데 다쳐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노경은은 두 차례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거쳤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2군 경기에서 2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2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는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22일 한화전에서 실점이 다소 많기는 했으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 SSG 관계자는 "직구 구속 대비 구위가 괜찮았다.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이 늦거나 헛스윙을 했다"며 "완급조절과 전체적인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실전 감각 조율까지 마친 노경은은 부상 이후 두 달 만에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노경은은 부상 이전에 한화를 한 차례 상대했다. 그는 4월 22일 한화전에서 5인잉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한채 팀이 0-2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SSG는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려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선발로 나선 김건우, 이건욱 등도 신통치 못했다.

노경은이 부상 이전과 마찬가지로 '부활 찬가'를 부른다면 SSG는 노바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두 수성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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