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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금리 예·적금 오픈런…절판 행렬

등록 2022.06.29 1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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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은행, 연 3.2% 특판예금 한도 1조2000억↑
케이뱅크, 연 5% 적금 10일만에 10만좌 판매 종료
5대 은행 정기 예·적금 잔액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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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은행권이 내놓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직후 가입자가 몰리면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자 은행들은 추가 판매에 나섰다.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해 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고 연 3.2%의 금리를 주는 '2022 우리 특판 정기예금' 한도를 2조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22일 출시한 우리 특판 정기예금은 가입자가 몰리면서 판매 7일 만에 2조원 한도가 소진됐다. 이에 전날부터 한도를 1조2000억원 늘려 추가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데 특판 예금의 금리가 높다 보니 많은 고객이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가입 기간 18개월을 선택하면 최대 연 3.20%의 금리를 제공한다. 별도의 조건 없이 만기까지 유지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6개월 만기 선택 시 최대 연 2.45%, 12개월은 최대 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17일부터 진행한 '코드K 자유적금' 앵콜 이벤트는 10일 만에 10만좌가 모두 판매됐다. '코드K 자유적금'(3년, 연 3.0%)에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연 5.0%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는 1일에도 '코드K 자유적금'에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상품은 앱 공지 후 '오픈런'으로 가입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이에 진행한 앵콜 이벤트까지 '완판'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별다른 조건 없이 고금리를 제공하면서 가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앞다퉈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22일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 상품에 12개월 만기로 가입할 때 연 3.00%금리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은 최고 연 5.85% 금리를 주는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을 27일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30만좌 한도로 '신한 쏠만해 적금'을 출시했다. 모바일앱 신규 가입 등 우대금리 조건을 갖추면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권의 수신 경쟁과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역 머니무브'에 은행권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증가 추세다. 4월부터 이어진 정기 예·적금 증가세는 이달에도 3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27일 기준 686조96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6조3197억원이 늘었다. 정기적금은 37조5798억원으로 8201억원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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