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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공기관 찬바람 분다…강도 높은 구조개혁 단행

등록 2022.06.29 15: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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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18개→10개로 통합
직원은 고용 승계 보장, 임원 제외…연간 1000억원 예산절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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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상길 인수위원장이 27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시정 개혁과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6.2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현재 18개인 공공기관(공기업 4개, 출자·출연 14개)을 10개로 줄이는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방공공기관은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지만 기능 중복,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대구시의 채무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세입 전망도 어두워져 공공부문의 긴축재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뼈를 깎는다는 자세로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구조개혁은 공공부문 효율화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공익과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시민편익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었으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복리 증진과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위가 밝힌 구조개혁 방안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해 ‘(가칭)대구교통공사’를 설립한다.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은 통합해 ‘(가칭)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

아울러 ‘(가칭)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새로 설립해 기존에 있던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재단’을 통합하고, 시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을 흡수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대시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도 모두 통합해 ‘(가칭)대구행복진흥원’을 설립한다.

미래신산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으로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의 유일한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엑스코’를 마이스 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하고 ‘대구도시공사’의 명칭을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한다.

특히 18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외에도 시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유관기관 중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구조개혁이 필요한 기관이 있는 경우 재정지원 중단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인수위는 통폐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보는 직원이 없도록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기능 통폐합으로 연간 약 1000억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길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대구의 대변화를 위해 공공기관부터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조직개혁안을 마련했다”며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모두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각오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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