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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켈리, 미성년 성범죄·공갈 등 혐의…30년형 선고받아

등록 2022.06.30 05:43:02수정 2022.06.30 0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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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미국)=AP/뉴시스]미국의 R&B 스타 알 켈리가 미성년자 성매매 및 공갈 등의 혐의로 29일 브루클린 연방법원으로부터 30년형을 선고받았다.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의 유명 R&B 가수 알 켈리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들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았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29일(현지시간) 켈리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8건과 공갈 등 총 9건의 혐의로 30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켈리가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인기와 돈을 이용, 조직적으로 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을 약탈했다고 밝히며 수십년 동안 성 비위 의혹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형사처벌을 면해왔던 그가 이제 처벌 받아야 한다고 했다.

켈리는 'I Believe I Can Fly'(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 가장 성공한 미국 음악가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중적 인기가 치솟자, 콘서트에서 젊은 팬들과 야심 있는 아티스트들을 폭넓게 접할 기회를 이용해 그들의 나이에 상관없이 성관계로 유혹했다.

켈리는 1990년대 미성년 소녀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를 처음 받았고, 1994년에는 당시 15세였던 가수 알리야와 불법 결혼해 그의 행태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지만 2008년 시카고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켈리가 지난 수십년 동안 피해자들에게 끼친 학대의 영향에 무감각한 무시를 보였으며 아무런 후회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인단은 켈리가 연방정부의 양형지침에 따라 10년 이하의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결국 25년 이상의 형기를 구형한 검찰 측 의견에 동의했다.

NYT는 "이번 판결로 켈리는 R&B의 왕으로 알려진 슈퍼스타 히트메이커에서 외면받는 아티스트로 몰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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