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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간접 협상 별다른 진척 없어…이란 "美 고집 때문"

등록 2022.06.30 06:58:17수정 2022.06.30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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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조정자로서 희망한 진척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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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이란 측 핵 협상 대표인 알리 바게리 카니. 사진은 지난 23일 테헤란에서 바게리 카니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을 듣는 모습. 2022.06.2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벌인 간접 협상이 별다른 진척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측에서 중재자로 나섰던 엔리케 모라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JCPOA와 관련해 도하에서 이틀 간 집중적인 대화가 진행됐다며 "불행히도 아직까지는 조정자로서 EU가 희망한 진척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과 미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지난 28일부터 JCPOA 복원을 위한 간접 협상을 개시했다. 이란 측에서 알리 바게니 카니 협상 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말리 특사가 직접 접촉 대신 EU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모라 사무차장이 양측 사이를 오갔다.

모라 사무차장은 "우리는 비확산과 역내 안정을 위한 핵심적인 합의를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더욱 시급성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 측은 협상의 더딘 진척을 미국 측 책임으로 돌렸다. 타스님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2015년 핵합의를 구제하려는 최근 협상의 가장 주요한 장애물은 JCPOA 체제에서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지 않고 이란에 제약을 가하려는 이전 계획을 고집하는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번 협상을 "미국의 일방적 제재 해제에 관한 협상"이라고 일관되게 보도했다. 아울러 유럽 측이 이란과 미국 협상팀 사이에서 메시지를 교환하느라 분주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체결된 JCPOA는 이란 상대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우라늄 농축을 제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018년 미국은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했고, 이후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였다.

JCPOA 기존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는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해부터 이란과 협상을 진행했는데, 그나마도 지난 3월부터 중단됐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테러 단체 지정 해제 요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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