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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판매 가능성…"전투기 현대화 지지"

등록 2022.06.30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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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반대 철회하자 지지 의사
"튀르키예 전투기 현대화, 나토 및 미국 안보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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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동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지지 서명에 관해 고마움을 전했다. 2022.06.3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튀르키예(터키)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 의사를 철회하면서 미국이 터키에 F-16 전투기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셀레스트 월랜더 미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판매 가능성을 묻는 말에 "튀르키예의 강력한 국방력이 나토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며 "미국은 튀르키예 전투기 현대화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획은 작업 중이며 계약 절차를 완료해야 하지만 튀르키예의 전투기 현대화는 나토 및 미국 안보에 기여하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튀르키예의 숙원인 F-16 전투기 구매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월랜더 차관보의 발언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전날 튀르키예·핀란드·스웨덴 3국 정상이 4시간가량 회의를 거쳐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합의를 이룬 뒤에 나왔다.

앞서 F-35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튀르키예는 F-35 전투기를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면서 판매 금지 대상에 올랐다.

이후 튀르키예는 지난해 10월 F-35 대신 미국에 40대의 F-16 전투기 및 기존 전투기 현대화를 위한 조립장비 80개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

당시 미국은 모든 무기 판매는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걸쳐야 한다는 언급 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3국 합의를 위해 미국이 튀르키예에 전투기 판매를 조건으로 제시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반대를 철회하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았다. 어떠한 제안도 안 했으며 튀르키예로부터 어떤 요구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이날 정상회담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스웨덴 및 핀란드의 나토 가입 문제를 거론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미국은 나토 강화 측면에서 중요하며 나토 강화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문제에서 긍정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 등을 협의했다.

NYT는 "미 관리들은 양국의 상호 이익과 관련된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F-16에 대한 터키의 요청이 최우선 과제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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