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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1년 만에 인터밀란 복귀…"집에 오는 것 같아"

등록 2022.06.30 0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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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한 시즌 만에 임대 방식으로 복귀…등번호 90번

[밀라노=AP/뉴시스]로멜루 루카쿠

[밀라노=AP/뉴시스]로멜루 루카쿠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1년 만에 인터밀란(이탈리아)에 복귀했다.

인터밀란은 30일(한국시간) "루카쿠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정확히 321일 만이다. 등번호는 90번"이라며 이적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뛴 루카쿠는 임대 방식으로 인터밀란에 복귀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임대료는 약 800만 유로(약 108억7000만원) 수준이다.

루카쿠는 2021~2022시즌을 앞둔 지난해 인터밀란을 떠나 과거 몸담았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9750만 파운드(약 1537억7000만원)로 첼시 구단 역대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겉돌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을 비롯해 공식전 15골에 그쳤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안하면 구단이나 루카쿠 모두 아쉬움이 큰 결과였다.

세리에A에서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고 2019~2020시즌 리그 23골, 2020~2021시즌 리그 24골을 기록한 것과 더욱 비교됐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만 공식전 총 95경기에 출전해 64골을 터뜨렸다.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상도 수상했다.

BBC는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를 위해 임금 삭감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집에 오는 것 같다. (첼시 이적으로) 잉글랜드에 갔을 때, 나는 밀라노 집을 그대로 뒀다.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며 "돌아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인터밀란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줬다. 과거보다 더 잘하길 희망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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