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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에 중소기업 기자재 납품 '홀대' 논란

등록 2022.07.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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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울기계공업협동조합 "지역 중소기업 외면해선 안된다"
함안군청 "설계 당시 반영된 기준으로 발주하는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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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가운데) 함안군수,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현장 점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함안군 지역 기계공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경남 함안군 삼칠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와 관련한 기자재 납품에 홀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4일 경남울산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성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황선호 경남중소기업지역회장, 박성근 경울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조근제 함안군수와의 면담에서 삼칠공공하수처리시설 기자재 발주 시 지역업체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업체에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 참석자에 따르면 조근제 함안군수가 '함안지역업체를 우선으로 하고 함안지역업체가 해당이 안되면 경남지역업체에 수주 기회를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6월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잇따라 발주가 시작됐는데 경남도내 기계공업 중소기업들이 해당 사업에 는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역우수업체와 농공단지 관련 업체들이 상하수도사업소를 수 십 차례 방문해 실무자와 면담했지만 3년전 설계시 설계에 참여한 수도권 업체에 발주한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지역업체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근 슬러지수집기,자외선살균기, 탈취기 등 10억 가량 물량을 이미 지난 6월에 경기도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과 지적에 대해 함안군 관계자는 "2019년에 설계가 끝난 사안이다. 관급자재는 전국 또는 지역업체 중 설계 시 처리공정에 맞는  자재생산업체(성능인정, 조달3자등록 단일제품 등)로 하여금 견적에 참여하게해 적정업체의 단가로 설계에 반영한다"고 해명했다.

또 "관급자재 발주 시점에 설계 반영된 자재가 시방서와 적합한지, 업체 상황이 향후 유지관리에 지장이 없는지 등을 파악해 문제가 있을 시에는 다시 책임감리단에서 적합한 자재업체 선정을 위한 검토서로 감리단, 발주처와 협의해 업체를 재선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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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박성근 경울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김해시의 경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기자재 약 30억원과 명동정수장 증설사업 슬러지수집기 등 약25억원 정도를 지역업체와 수의계약을 했고 양산시 웅산정수장의 경우, 활성탄 투입시설 등 10억 가량 물량을 서울 업체가 설계했으나 협약을 통해 지역업체와 수의계약해 시공했다. 또 거제시 중앙하수처리장 설계는 수도권 업체가 했지만 증설공사탈취기 등 약20억 가량 물량은 지역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고 지적했다.

경남울산기계공업협동조합은 회원사가 100여개 정도로 평균 연간 40억~50억원의 매출을 하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한편 해당 시설은 경남 함안군 칠원읍 오곡리 911-8 일원에 조성 중인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당시 조근제 함안군수가 사업 현장을 여러 번 찾는 등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부지면적 3만2036㎡에 하루 6500㎥ 처리 규모의 하수 처리시설로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하수를 방류수 수질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해 낙동강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함안군은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사업비 435억을 투입해 지난 2017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작년 8월 처리장 부지 터파기 등 공사 1차분을 준공했다.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일 민선8기 조근제 함안군정이 출범한 상황에서 함안군이 지역 업체와 협업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지역업체가 지역 관급공사에서 소외된다면 자금의 역외유출과 함께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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