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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새 쇠제비갈매기, 낙동강으로 다시 돌아왔다

등록 2022.06.30 0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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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3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 번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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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 일원에서 관찰된 쇠제비갈매기 어른새와 새끼.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여름철새인 '쇠제비갈매기'가 강서구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 일원에서 9년 만에 최대 규모로 번식했다고 30일 밝혔다.

쇠제비갈매기는 4월에서 7월 사이 호주에서 1만㎞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관심 대상 종으로 보호되는 여름철새다.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는 2013년까지 전국 쇠제비갈매기의 약 70%가 번식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번식지였지만, 기후변화와 월파, 포식자, 먹이 감소 등 환경적 요인으로 쇠제비갈매기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연간 1~3개의 쇠제비갈매기 둥지만 이곳에서 관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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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낙동강하구 도요등과 신자도 일원에서 관찰된 쇠제비갈매기 새끼.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낙동강관리본부는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의 기능을 상실한 이곳을 회복시키고자 지난 2018년부터 서식지 내 유도모형을 설치하고 너구리 등 포식자를 이주시키는 등 쇠제비갈매기들의 안정적인 서식지 관리에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4월부터 쇠제비갈매기 어른 새가 낙동강하구를 찾아오기 시작해 최대 550마리까지 발견됐고, 5월20일에는 신자도 모래톱에서 둥지 224개, 알 545개가 관찰되며 번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6월8일 신자도에서 둥지 54개, 알 95개, 새끼 60마리를 관찰했다. 이는 2013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규모의 번식이다.

또 낙동강관리본부는 쇠제비갈매기들이 도요등 일부 지역에서 2차 번식을 시작해 이곳에서 어른 새 200마리와 둥지 49개, 알 90개가 관찰되는 등 앞으로도 낙동강하구의 번식 개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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