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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80% 포함 미국민 85% "美,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

등록 2022.06.30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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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 점점 더 증가…불만도 초당적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 독려에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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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에너지·기후 문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깊은 비관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에 의하면, 민주당원 10명 중 8명을 포함하여, 점점 늘어나고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2022.6.30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민주당원 10명 중 8명을 포함해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대답하는 등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에 대해 깊이 비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새로운 공동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5%가 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답했고, 79%는 경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도록 유권자들을 독려하는데 있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

휘발유와 식품 가격을 치솟게 한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3.6%라는 건전한 실업률 수치를 제치고 미국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초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67%가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척 맥클레인(74)은 "그(대통령)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잘 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에 대한 반대가 너무 강하다. 반면 민주당이 의회 내에서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민주당원인 맥클레인은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국의 깊은 정치적 분열로 인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 정부가 그들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며 "우리 부부는 미국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좌절하고 있고,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39%만이 바이든의 리더십에 전반적으로 찬성했을 뿐 60%는 반대했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달 대통령 임기 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해 69%가 바이든 대통령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해 더욱 타격이 컸다.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43%가 바이든의 경제 문제 처리에 반대했다.

미국의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4%에 불과, 4월의 29%, 5월의 21%에 비해서도 계속 떨어졌다.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021년 상반기 절반에 달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마틴 카운티의 민주당원 도로시 보도(66)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높은 물가 상승과 급격한 금리 인상, 주가의 약세장 진입 등 많은 경제 악재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자신의 인기 하락은 1년 전부터 휘발유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때문인데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가 더 치솟으며 인기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지난해 코로나19 구제책이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공화당 의원들과 일부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일축하며 물가 상승은 세계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불만은 초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92%와 민주당의 78%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민주당원의 비율은 지난달 66%에서 크게 높아졌다.

바이든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는 53%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총기 정책 처리에는 36%만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62%는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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