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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냇가에 마을을 이룬 곳, 대천마을’ 발간

등록 2022.06.30 0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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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냇가에 마을을 이룬 곳, 대천마을’ 표지(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냇가에 마을을 이룬 곳, 대천마을’ 표지(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의 대표적 전통 마을의 하나인 대천마을의 내력과 근대화 과정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부산시는 ‘2021년 부산 근현대 구술자료수집 연구용역’을 통해 조사·수집된 ‘북구 대천마을 구술자료’를 시민들이 읽기 쉽게 윤문·편집해 ‘냇가에 마을을 이룬 곳, 대천마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과 6·25전쟁, 민주화의 대장정과 압축적 경제성장 등 격동의 1세기를 몸소 체험했지만, 문자화된 기록을 남기지 못해 공식 역사에서 배제·주변화될 수밖에 없었던 부산의 보통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을 사료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구술자료수집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대천마을(화명2동)의 근대화 경험과 마을공동체의 생활사·생애사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대천마을은 약 400년 전 파평 윤씨에 의해 형성된 마을로 다양한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주목받아 왔다.

이렇게 수집·정리된 대천마을 구술자료를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의성·대중성·역사성 등을 두루 고려하면서 다시 편집·윤문 및 해석 과정을 거쳐 발간된 책이 ‘냇가에 마을을 이룬 곳, 대천마을’이다.

이 책은 총체적 이해를 돕는 해제 파트와 2021년에 채록된 6건의 구술 녹취문 중 핵심 내용만을 발췌해 편집한 구술자 심층면담 파트로 크게 구분된다.

책을 통해 대천마을의 내력과 공간적 변화, 대천마을의 근대화 과정, 전통시대 대천마을의 공동체적 유제와 현재 공동체의 양상 등 대천마을이 지닌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펴볼 수 있다.
 
 책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책자는 부산 시내 공공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부산시 누리집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도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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