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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시비'…충북 청천중 교장공모 중단 논란 확산

등록 2022.06.30 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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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후보자 A씨 "외부 위원 추천·자격 불공정, 2차 심사 연기" 요구
후보자 C씨 "행정절차 중단 비상식적, 원상태로 진행하라" 촉구
도민 D씨 "1차 탈락자 교육감직 인수위가 구제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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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청천중학교가 추진 중인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후보자 A씨의 지인이 충북교육청 '당선인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올린 글(왼쪽). 후보자 C씨가 올린 글(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중학교가 추진 중인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보도>

1차 심사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일자 2차 심사가 돌연 중단돼 지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천중은 교사 경력 15년 이상,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교원을 대상으로 교장을 선발한다. 교장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청천중 공모교장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4명의 응모자 가운데 1명을 탈락시키고, 후보자 3명을 교육지원청에 추천했다.

하지만 후보자 A씨가 심사위 외부 위원 공개 등을 요구하며 2차 심사 연기를 요청해 잡음이 일고 있다.

A씨는 충북교육청 '당선인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학교운영위원회 외부 위원 추천 절차가 정당했는지 살피고 추천 기준과 외부심사위원을 공개하라"며 "모든 게 투명해질 때까지 교육지원청 2차 심사 연기를 요청한다"고 썼다.

A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B씨도 "민주시민 학교의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한 가짜 공모를 즉각 멈춰달라"면서 "외부평가위원의 자격과 정치적 중립성, 공정성을 훼손했기 때문에 정당한 공모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응모한 교원 중 1명이 3월1일자 인사에서 수석 교사에서 (일반)교사로 전환한 것은 애초 특정인을 내정하기 위한 공모"라며 "계획서에 배점, 점수 등은 비공개하게 돼 있으나 '(후보자)1·2위 간 점수 차가 5~10점 차이가 나 교육지원청 2차 심사과정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없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라고 했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9일 2차 심사를 진행하려다 공정성 시비가 일자 돌연 중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심사위원회 위원들이 (청천중)1차심사의 공정성과 관련해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 2차 심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후보자 C씨는 '당선인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지원자의 친구가 올린 게시글은 근거없는 억측으로 다른 지원자의 노력과 열정을 폄훼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한 학교와 소신껏 좋은 교장을 뽑기위해 애쓴 심사위원을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거수기 노릇을 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공개 원칙인 지원자, 심사위원구성, 1차 학교 심사 결과를 공표한 과정을 조사하고 심사가 중단된 과정에 개입한 자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교사와 교육행정가들이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하도록 행정 절차를 정확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민이라고 밝힌 D씨는 같은 게시판에 "1차 심사에서 탈락한 교원은 가장 적합하고, 지역에서 찾던 교원인데 2차에서 논란이 될 것 같아 배제했다는 의심이 든다"며 "선의의 희생양(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을 마련하는 게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할 일"이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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