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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분기 GDP 전기 대비 0.8% 증가..."경상적자 사상 최대"

등록 2022.06.30 19: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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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주 워디 팜에서 열린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행사장 잔디밭에 입장객들이 앉아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중단됐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됐다. 2022.06.23

[서머싯=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주 워디 팜에서 열린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행사장 잔디밭에 입장객들이 앉아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중단됐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 3년 만에 재개됐다. 2022.06.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1~3월 1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은 전기 대비 0.8% 늘어났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30일 밝혔다.

B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속보치와 같은 0.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중앙 예상치와도 일치했다.

통계청은 1분기 경상수지 경우 517억 파운드(약 81조5335억원) 적자를 냈다고 공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적자가 400억 파운드 미만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적자는 GDP 대비 8.3%로 1955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다. 원유 등 연료 수입 코스트가 급증한 게 영향을 주었다.

다만 통계청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이탈(브렉시트)한 이래 상품 수입과 외국 직접투자 데이터 수집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통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올해 들어 급상승하고 있으며 여행 재개로 자금이 유출하기 때문에 경상수지에 더욱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여러 분기 동안 경상적자 문제가 계속되면서 파운드화가 계속 민감해질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파운드화는 금년 상반기 달러에 대한 낙폭이 2016년 이래 가장 컸다.

영국 통계청은 가계처분 소득이 실질 기준으로 4분기 연속 감소했다며 이는 사상 최장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가 영국 가계에 장기적으로 타격을 주는 사실이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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