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지출, 5월에 0.2% 증가에 그쳐…PCE지수는 연 6.3%↑
4월에는 이 PCE가 수정치로 0.6%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증가세가 둔화하더라도 최소한 0.4%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의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고 인플레가 계속돼 가계소비 증가세가 눈에 띄게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PCE는 소비자 지출을 말하지만 가계 단위 위주 통계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5월의 0.2% 증가는 액수로는 327억 달러에 달한다. 소비의 바탕이 되는 개인소득은 5월 0.5%(1134억 달러) 증가했다.
소비지출 증가률이 소득증가보다 낮아 개인저축률이 전체소득의 5.4%로 최저치였던 전월 수준에서 1%포인트 높아졌다. 개인저축 총액은 1조100억 달러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정부지원금이 쏟아질 때 이 저축총액은 2조 달러(2300조원)였고 소득대비 34%나 기록했다.
이 PCE를 대상으로 구하는 PCE 물가지수는 미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못지않게 인플레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5월의 월간 PCE물가지수 상승치는 0.6%로 전월의 0.2%보다 컸다. 그러나 12개월 누적치로는 6.3%로 전월과 같았다.
PCE물가지수 연 누적치는 3월에 6.6%로 1982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월에 8.6%로 1981년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면 5월의 PCE물가지수 연누적치는 4.7%로 전월의 4.9%보다 낮아졌다. 한편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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