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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52년만 최악의 상반기…S&P500 올 들어 20%↓(종합)

등록 2022.07.01 09:02:39수정 2022.07.01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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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P500, 1970년 이후 상반기 최대 하락폭 기록
"인플레·연준 금리 인상·우크라 전쟁·중 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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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4일(현지시간) 주식 시세를 주시하며 일에 몰두하고 있다. 2022.3.5



[서울=뉴시스] 권성근 유자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52년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상반기 마지막날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만775.4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3.45포인트(0.88%) 내린 37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16포인트(1.33%) 하락한 1만1028.7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물가 지표 등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5월에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쳤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증가세가 둔화하더라도 최소한 0.4%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계의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고 인플레가 계속돼 가계소비 증가세가 눈에 띄게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5월의 월간 PCE 가격 지수 상승치는 0.6%로 전월의 0.2%보다 컸다. 그러나 12개월 누적치로는 6.3%로 전월과 같았다.

5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7% 상승해 전월의 4.9%를 밑돌았다. 한편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는 6.0%였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다.

S&P 500은 30일 3785.38에 마감해 올해 6개월간 2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상반기 이후 최악 하락폭이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29.5%, 다우존스는 15.3%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우려로 타격을 받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 대비 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올해 71%나 폭락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23%, 24.8%, 메타는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물 미국 국채 가격은 약 10% 하락했으며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50% 넘게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만이 러시아산 수출 차질로 급등해 가파른 하락을 피했다"고 밝혔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고 미국 휘발유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인도, 뉴질랜드에 이르기까지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잠재적으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고 시장 전체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예상했다.

노던트러스트자산관리의 케이티 닉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이 현재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체커스 파이낸셜 매니지먼트의 니콜 타넨바움 최고 투자 전략가는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둔화되는 경제 모멘텀,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로 올해 투자자 심리가 흔들렸다"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완화 증거를 보기 시작하고 연준이 정책 변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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