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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고부가가치 전장용 카메라 모듈 집중…수익성 확보"

등록 2022.07.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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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장 카메라모듈 시장, 고성장 예상
전기차·자율주행차 확대 맞춰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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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2.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이 미래 활로를 위해 본격적으로 전장사업에 힘을 주기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기도 전장용 카메라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삼성전기는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차의 발달로 전장 카메라모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집중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전기 광학개발팀장 안병기 상무는 "스마트폰 등 IT향 카메라 모듈 시장은 연 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고부가가치인 전장용 카메라 개발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차량 내 장착되는 카메라의 개수가 늘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 상무는 "전장 카메라모듈 시장은 향후 5년간 연 평균 15.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운전자 감시, 차선·신호 인식은 물론 눈·비 등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기술력을 통해 수익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전장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6월 동일 크기 기준 세계 최고 용량의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개발에 성공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들어가는 전장용 MLCC 2종도 공개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이다.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삼성전기는 MLCC를 비롯해 카메라모듈까지 전장 부품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말 진행된 테슬라의 전기차 카메라 모듈 수주전에서 납품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 금액은 4조~5조원대로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테슬라는 모델S(세단), 모델3(세단), 모델X(SUV), 모델Y(SUV) 등과 아직 출시하지 않은 세미(전기트럭)와 사이버트럭(픽업트럭) 등 전기트럭 등에 삼성전기 부품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를 예고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지난달 이 부회장은 11박12일 간 유럽 출장을 통해 삼성SDI 헝가리 괴드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BMW 경영진과 회동했다. 헝가리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한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시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이 부회장은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지난달 18일 취재진과 만나 "헝가리의 배터리 공장도 갔었고, BMW 고객도 만났다. 전장기업 하만 카돈도 갔었고,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은 향후 급격한 성장세가 전망되며 완성차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까지 수요가 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삼성SDI를 중심으로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전장 부품 계열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장 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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