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두산 미란다, 부활 조짐이 없다…2군 1이닝 6실점

등록 2022.07.01 14:45: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한화 2군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푸이그를 플라이로 잡고 수비를 마친 두산 선발 미란다가 기뻐하고 있다. 2022.04.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일말의 희망마저 사라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무너졌다.

미란다는 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 1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무려 12명의 타자와 마주해야 했다. 총 투구수는 44개.

지난달 25일 두 달이 넘는 공백을 깨고 KIA 타이거즈전에 나선 미란다는 ⅔이닝 동안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4실점했다. 구위는 차치하더라도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면서 타자들과의 승부 조차 쉽지 않았다. 사사구 7개는 역대 KBO리그 한 이닝 최다 신기록이다.

다음날 곧장 2군행을 통보 받은 미란다는 강등 후 첫 등판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1회말 선두타자 유상빈을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미란다는 이원석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성곤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헌납해 1사 1,2루에 몰리더니 정민규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

미란다는 5번 타자 허인서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닝 종료까지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를 앞두고 다시 흔들렸다. 김민기와의 승부 때 1B-1S에서 3연속 볼을 던져 2사 만루에 처한 미란다는 장진혁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미란다는 볼넷 3개와 2타점 우전 안타를 추가로 빼앗긴 뒤에야 다시 만난 이성곤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길었던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미란다는 KBO리그 첫 해였던 2021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에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삼진 225개를 솎아내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이를 발판 삼아 두산과 190만 달러라는 거액에 재계약을 체결한 미란다는 올해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3경기 출전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 중이다.

미란다가 2군 등판에서도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두산의 향후 행보는 더욱 분명해졌다.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대체 선수를 구하는대로 미란다와의 작별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