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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리뉴얼로 MZ세대 눈길 사로잡는 식품업계

등록 2022.07.0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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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리뉴얼로 MZ세대 눈길 사로잡는 식품업계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을 가진 신조어다. 인스타그램에 제품을 공유하는 문화는 제품을 구매하는 다른 소비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다.   
 
식품업계는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스타그래머블 문화를 공유했다. 최근에는 영역을 넓혀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MZ세대를 공략하고 나섰다.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올해 글로벌 썸머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로워진 패키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변경된 패키지는 스프라이트 고유의 초록색을 바탕으로 브랜드 로고를 간결하게 배치했다.

여기에 스프라이트 오리지널 패키지에는 흰색 로고를, 제로에는 검은색 로고를 적용해 각 제품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새로운 디자인은 캔, 페트 등 스프라이트 전 제품에 적용된다.

씨그램도 강렬한 짜릿함을 담은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기존 일괄적인 초록색 라벨 대신 각 제품의 개성을 살린 라벨 색상을 적용해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였다. 또 페트병 전면을 감싸던 라벨의 크기를 축소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패키지 리뉴얼로 MZ세대 눈길 사로잡는 식품업계


펀(Fun)한 매력으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는 패키지도 있다.

오뚜기는 지난 3월 대표 볶음면 브랜드 '콕콕콕'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볶음면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톡톡 튀는 색감과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콕콕콕' 연구원이 추천하는 레시피를 담은 QR코드를 제품 뚜껑에 표기해 소비자들이 보다 새롭고 맛있는 방식으로 볶음면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진비빔면도 새롭게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업그레이드된 소스를 강조하기 위해 '진비빔면의 맛있는 주문, 배사매무초'라는 문구와 함께 배, 사과, 매실, 무, 태양초 등의 원재료 이미지를 담았다. 여기에 20% 늘어난 중량을 표기해 차별화했다.

오리온은 고래밥 패키지 속 미니게임을 리뉴얼했다. 과자를 먹으면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내부에 인쇄한 미니게임을 ▲요리조리 미로탈출 ▲똑똑 점잇기 ▲알쏭달쏭 다른그림찾기 등 3가지 버전으로 다양화했다.

용량이 크면서도 편의성과 맛을 모두 갖춘 패키지도 인기다.

매일유업은 대표 두유 브랜드인 '매일두유 99.9' 950㎖ 대용량 제품을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변경했다. 이 패키지는 넓은 입구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사용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20년 만에 삼각김밥의 겉과 속 모두를 바꾸는 '풀 체인지 리뉴얼'을 선보였다. 삼각김밥의 고급화, 대용량화 트렌드에 맞춰 기획한 것이다. GS25 '더큰삼각김밥' 등에 적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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