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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폭력 2차 피해 예방 적극 나서야

등록 2022.07.03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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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항여성회 등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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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여성회와 포스코직장내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는 계속해 발생하고 있는 2차 피해를 더는 방관하지 말고 직장 내 성폭력 사건 해결에 더 강한 의지를 보여라"고 촉구했다.

공동대책위는 "현재 포스코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전국적인 비판이 일고 있고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2차 피해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얼마나 시대에 뒤처진 수준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피해는 성폭력 사건에서 1차 피해와 비교해 부차적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 피해자는 2차 피해가 1차 피해보다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며 "2차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피해자로서는 일터에서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게 돼 결국은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역설했다.

공동대책위는 "이에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직장 내 성폭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성고충처리절차에 따라 처리하여야 한다"며 "이를 방조한 사용자는 그 책임이 무겁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폭력 피해자들은 신고 이후 겪게 될 사건과 관련 없는 피해자의 과거 이력을 추적하거나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 음해성 인신공격, 동료나 주변인들의 차가운 시선 등으로 2차 피해에 심각하게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한다"며 "이번 사건도 포스코가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에 이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포스코는 직장 내 성폭력 처벌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사과문과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발표는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피해자를 비난하는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가해자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2차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2차 피해 역시 강력하게 대응해 처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사기관도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구한 부서 총괄 리더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포스코는 국민기업으로서 일반 기업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2차 피해도 강력히 처벌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하고 엄정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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