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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두산, 이제 8위 자리도 아슬아슬

등록 2022.07.04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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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투펀치 로버트 스탁·최원준 '흔들'

중심타자 김재환·양석환 득점권서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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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두산 경기, 16대 7로 승리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안권수 등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6.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오랫동안 지속됐던 두산 베어스 '왕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6으로 완패를 당했다.

4연패를 당한 8위 두산(32승 2무 41패)은 9위 NC 다이노스(29승 2무 43패)에 2.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은 투타 모두 부진을 겪으면서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은 4.13으로 하위권이다. 특히 선발진들의 부진은 뼈아프다.

지난해 MVP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최악의 부진으로 방출 수순을 밟고 있다. 미란다는 퓨처스리그에서도 난타를 당했다.

에이스 역할을 했던 로버트 스탁은 최근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종 에이스 최원준마저 흔들리면서 투수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스탁은 올해 KBO리그에 데뷔해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미란다의 빈자리를 메웠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올해 51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매번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동안 볼넷이 나와도 구위로 타자들을 눌렀지만, 최근에는 불리한 카운트 속에서 안타를 맞고 무너지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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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두산 경기, 16대 7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타자 전원 타점-득점을 기록, KBO리그 역대 7번째, 구단 최초 기록이다. 2022.06.09. chocrystal@newsis.com

최원준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많은 사사구와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지난 2일 KT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원준의 최다 실점 경기였다.

원투펀치가 나와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면서 두산은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4연패를 하는 동안 무려 30실점이나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홍건희의 부진도 심상치 않다. 홍건희는 최근 10경기에서 2패 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6.35로 매우 높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후 등판 기회도 잡지 못했다.

타선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 두산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중인 호세 페르난데스와 허경민은 최근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고,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재환과 양석환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김재환과 양석환은 득점권 상황에서 2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상대 투수들에게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제 '가을야구'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할 승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2021시즌처럼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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