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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자금공급량 6478조원 3.9%↑..."2년1개월래 낮은 신장률"

등록 2022.07.04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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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자금공급량 6478조원 3.9%↑..."2년1개월래 낮은 신장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2년 6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3.9% 늘어난 673조4841억엔(약 6478조7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실시하면서 자금공급량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응 자금난 지원이 적극적으로 행해진 전년의 반동으로 신장률이 5월 4.6%를 밑돌아 2020년 5월 이래 2년1개월 만에 낮은 상승폭에 그쳤다.

다만 자금공급량 신장률(계절조정치)은 전월 대비 연율로 6.0% 줄어 5월 14.3% 감소에 비해선 대폭 축소했다.

6월 자금공급량 평균잔고의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늘어난 548조8802억엔에 달했다. 2020년 4월 이래 낮은 신장률이다.

지폐 발행고는 3.2% 증대한 119조6684억엔이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1.9% 감소한 4조9355억엔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6월 말 시점에 머니터리 베이스 잔고는 677조4152억엔이다. 역대 3번째 규모다. 당좌예금 잔고는 552조3049억엔이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일본은행은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자금공급량 증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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