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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 충돌로 펜스 ‘쾅’…선수는 '실격 감수' 구조 나서(영상)

등록 2022.07.04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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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F1(포뮬러 1) 영국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가 시작하자마자 큰 충돌사고로 아수라장이 됐다.

4일(현지시간) BBC·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실버스톤에서 벌어진 그랑프리 대회에서 중국인 레이서 저우관위(23)가 몰던 알파 로메오(Alfa Romeo)가 조지 러셀의 차와 충돌한 뒤 전복돼 바닥을 긁으며 불꽃을 일으키다 몇 바퀴를 회전하면서 관중석 펜스에 부딪혔지만 운전자는 무사했다.

8·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저우관위와 조지 러셀의 차는 첫 번째 코너를 도는 순간 충돌하면서 트랙에서 벗어났다. 

러셀은 재빨리 차에서 빠져나왔고 멀쩡해 보였지만 저우관위의 차는 총알처럼 튕겨나가 몇 차례 빙글빙글 돌면서 펜스에 충돌했다.

러셀은 저우관위를 도우러 달려갔고 그 때문에 경주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이 박탈됐다.

응급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해 타이어 벽과 관중석 펜스 사이에 옆으로 누워 끼여 있던 차 안에서 재빨리 저우관위를 구출했다.

이번으로 10번째 레이스에 참가한 저우관위는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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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관위가 소속된 알파 로메오 팀은 이후 끔찍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저우관위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고속 충돌 후유증을 고려한 예방조치를 취했지만 저우관위가 어떤 큰 부상도 입지 않았으며 계속 예찰 중이라고 말했다.

경주가 다시 시작된 이후 저우관위가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실버스톤 경주장 발차 대기소에서 그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후 저우관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괜찮다. 멀쩡하다. 헤일로(Halo·운전석 보호대)가 날 구했다’고 전했다.

F1경주에 앞서 벌어진 F2경주에서도 큰 사고 발생했지만 헤일로 덕분에 운전자는 멀쩡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오늘 헤일로가 2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적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018년부터 경주에 참가하는 모든 차에 헤일로 설비를 의무화했고 그 덕분에 많은 레이서들이 살아남았다. 

메르세데스 소속 조지 러셀은 “저우관위를 살펴보려고 차에서 뛰어내렸는데 그는 괜찮았다. 자동차로 돌아오니 시동을 걸 수 없었다”며 “끔찍한 사고였는데 저우관위가 멀쩡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FIA 규정에 따르면 일단 레이서가 차에서 나오면 경주를 다시 시작할 수 없도록 돼있다. 

러셀은 이타적 행동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그랑프리 톱5에 들 수 없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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