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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미만…2분기 상황 최악일 듯

등록 2022.07.04 11:29:20수정 2022.07.04 14: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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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 스마트폰 판매량 9600만대…전월比 4%·전년比 10% 감소
팬데믹 초기 이후 두번째로 1억대 밑돌아…회복세 꺾였다
공급망 대란 이후 인플레·중국 침체·우크라 전쟁 등 영향
하반기 개선 전망…신제품 출시·연말연시 특수·중국 정상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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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팬데믹 초기 전체 판매량이 10여년 만에 1억대 이하로 떨어진 이후 올해 들어 또 한 차례 1억대를 밑돌게 됐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9600만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당초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9년 최대 1억4000만여대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2020년 5월경 7000만대 수준으로 급감하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이른바 'V자형'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1월에는 1억3000만대 수준으로 판매량을 회복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다시 회복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파동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망 대란까지 겹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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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부품 공급 문제는 올해 들어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여전히 수요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스마트폰 구매는 주로 '기기 교체'에 의해 이뤄지는데,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해지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는 심리가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국에서는 달러화 강세로 인해 제품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대다수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 등을 기다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봉쇄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가 국내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소폭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7% 낮은 수준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 내 OEM(생산 대행) 업체들의 부담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같은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 현상이 재고 증가 및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올해 2분기까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하반기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모든 악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8월 개학·개강 시즌을 비롯해 연말연시 특수까지 기대해볼 수 있고, 삼성전자·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도 8~9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도 지난달부터 최대 규모의 쇼핑행사인 '618 쇼핑축제'가 열려 하반기까지 소비 촉진 현상이 이어지는 등 경기가 보다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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