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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하반기 실적 둔화 예고…메모리 침체 우려 확산

등록 2022.07.04 13:02:21수정 2022.07.04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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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D램 업황 '풍향계' 마이크론, 매출 전망 '비관'
하반기 수요 불확실…업계 생산 조절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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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경기 침체 우려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제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 감소 등으로 PC와 스마트폰의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하면서 향후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6~8월) 매출 전망치를 72억달러(약 9조3000억원)로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91억4000만달러) 대비 21.2%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우리와 회계연도 등 실적 집계 기준이 다르지만, D램 반도체 빅 3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업황 '풍향계'로 여겨진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인 수요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최근 업계의 수요가 약해졌다"면서 "향후 몇 분기에 걸쳐 공급 과잉을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에 비관론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기업도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실적 전망치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 추정치 평균) 기준 매출액 320조4434억원, 영업이익 58조9880억원으로, 한 달전 추정한 322조4613억원과 60조5729억원 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만 해도 연간 '60조 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시장의 기대감이 점자 둔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연간 매출 추정치가 59조1726억원으로, 한 달 전 59조5613억원보다 하향 조정되고 영업이익 전망도 16조2487억원에서 15조4202억원으로 내려 시장이 기대감을 낮췄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하반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글로벌 거시 경제의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며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업황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마이크론도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신규 공장·설비 투자를 줄이는 등 생산량 조절, 저가 주문 사절 등을 통해 업황 둔화로 인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생산량 조절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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