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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양주·의정부…경기북부 기초의회, 원 구성 '파행'

등록 2022.07.04 17:14:19수정 2022.07.04 1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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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야 동수' 고양·양주, 전반기 의장자리 두고 팽팽
의정부 국힘 시의원들, 민주당 규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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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고양과 양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기초의회 곳곳에서 의장단 원 구성을 두고 파행을 빚고 있다.

여야가 동수를 이룬 고양과 양주시의회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직 사수를 위해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4일 경기북부 기초의회 등에 따르면 여야가 17대 17로 동수를 이룬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는 지난 1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264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를 열었지만 곧바로 정회됐다.

양당 모두 전반기 의장직 사수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당 내외적으로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선의 김영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했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장후보를 내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각 당이 의장 후보를 내서 경선을 치르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에서는 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미수 의원은 "의장 후보를 내서 여당과 투표를 하면 앞으로 계속 건건이 싸워야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협치를 위해 당내에서 의장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당내 회의를 거쳐 국민의힘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4대 4로 여야 동수를 이룬 양주시의회도 전반기 의장직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하면서 원 구성이 지체되고 있다.

지난 1일 가장 연장자인 국민의힘 윤창철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원 구성을 위한 제343회 임시회가 개회됐으나 민주당 한상민 의원이 정회를 요청하면서 10여분만에 회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연장자인 윤창철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했고 민주당에서는 내부적으로 정한 의장 후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정현호 원내대표는 "전반기 의장을 국민의힘에서 하면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과 전반기 부의장·예결위원장을 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에서도 전반기 의장을 가져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정희태 원내내표는 "윤창철 의원이 연장자라는 이유말고 다른 명분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양주시장이 여당인데 집행부 견제 차원에서 전반기 의장은 민주당에서 해야한다는 게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도 원 구성을 이루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이날 오전 민주당을 규탄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양당은 지난 3일 대표회의에서 민주당이 2년 전 국민의힘이 의장단 자리를 모두 차지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청한 것을 두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당내의 문제와 패착으로 의장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무책임하게 본회의를 보이콧해 놓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의장단을 국민의힘에서 마치 강탈이라도 한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지호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8대 전반기에 민주당에서 2석을 양보했으나 8대 후반기에 무소속 의원들과 보수당이 야합해 의장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당에서 가져간 것은 '협치' 차원에서 잘못된 것이다"며 "과거라고 할지라도 좋은 전통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사과해야하고, 그렇다면 민주당은 협치할 생각이 있다"고 반박했다.

양당은 오전부터 당 내외부적인 회의를 계속 이어가는 등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해당 기초의회 3곳에서는 원 구성 파행으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면서 개원식은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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