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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선도 위태로운 코스닥…바닥은 어디

등록 2022.07.05 08:00:00수정 2022.07.05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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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 "코스피 대비 민감도 커, 추가 하락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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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05.42)보다 5.08포인트(0.22%) 내린 2300.34로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48)보다 6.75포인트(0.93%) 하락한 722.73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0.2원 내린 1297.1원에 마감했다. 2022.07.0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닥이 약 2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700선 마저 붕괴된다면 지난 2020년 6월15일 이후 첫 600선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작은 악재에도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닥 지수가 700선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코스닥은 장중 712.52까지 하락하며 장중 기준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지난 2020년 6월15일 이후 700선 이하에서 내려갔던 적이 없다. 만약 700선 아래에서 거래된다 2년만의 최저점이다.

현재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더 많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코스피는 22.74% 하락했고 코스닥은 30.10% 급락했다.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하락세가 더 큰 배경에는 개인들의 반대매매가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4173억1542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빚투 규모를 의미하는 신융거래융자 잔고는 17조8683억원으로 연초 23조원대비 크게 감소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할 때,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하락 여지가 큰 상황이다. 지난 1일 기준 코스피의 PBR은 0.91배로 저지선이라고 판단됐던 1배를 하회하고 있다.

PBR 1배는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자산 가운데 빚을 뺀 순자산의 가치와 시가총액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PBR 1배 아래의 경우, 기업들의 미래 순자산 가치가 지금보다 적어질 것이란 뜻으로 적자의 의미다. 이에 저점이자 저지선이라는 상징이 강했다.

반면 코스닥의 PBR은 현재 1.7배로 코스피와 달리 1배를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1배를 하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여기에 시장의 민감도도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높아 더 큰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 대부분은 개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고, 일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하락이 좀 더 컸던 것은 반대매매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면서 "작은 수급 변화에도 굉장히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더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어디가 하단이고 어디가 바닥인가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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