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 출근 재개하며 갑질도 증가…고질적 직장문화" CNN

등록 2022.07.05 02:26: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시민단체 여론조사 결과 인용하며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소개

associate_pic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지는 24일 오전 제주시청 인근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6.24.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가 종료됨에 따라 한국에서 고질적인 직장문화인 직장 내 괴롭힘이 증가하고 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CNN은 이날 "한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재개하면서 갑질도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인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이 23.5%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거의 30%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직장은 상사의 모욕적 언사에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고, 또 다른 직장인은 한밤중에 술 취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포함한 문자를 받았다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여성과 계약직 직원들이 주로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괴롭힘에도 대부분은 해당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CNN은 아울러 "한국어로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뜻하는 '갑질'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고질적 문제"라며 "특히 한국의 정·재계의 유력 가문에서 성행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19년 가사도우미 등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씨 사례를 거론했다.

CNN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갑질 근절을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갑질만이 직장내 문제가 아니"라며 "취업 면접에서 결혼과 출산 계획을 질문하는 등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성차별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