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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논란에 소비자단체, 모든 ‘염색샴푸’ 피해신고센터 개설

등록 2022.07.05 10: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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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비자행동, 염색샴푸 사용 관련 신고센터 마련

(사진=미래소비자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미래소비자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최근 모다모다 갈변 샴푸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하 THB)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소비자단체가 갈변샴푸를 포함한 모든 기능성 염색샴푸에 대한 피해신고 사례를 수집키로 했다.

미래소비자행동은 5일 자료를 배포하고 “현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시작으로 일동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각 제품별 주요 염색기능성 성분은 다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피는 얼굴피부와는 달리 모공을 통해 흡수되는 양이 많고 모공 속에서 오랫동안 잔류돼 노출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씻어내기 때문에 두피에 잔류하지 않는다고 해도 머리를 감는 동안 두피를 통해 위해성분이 흡수되거나 머리를 감으면서 손이나 다른 신체부위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소비자행동에 따르면 전국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도 작년부터 염색샴푸 관련 소비자상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약 20%는 인체에 나타나는 모발손상, 두피손상, 피부알레르기, 시력손상 등의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이에 염색샴푸 소비자안전확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래소비자행동은 소비자가 겪고 있는 피해현황을 파악·분석해 정부당국과 판매처, 제조사에 대한 피해구제 방안을 촉구할 계획이다.

미래소비자행동 관계자는 “염색샴푸를 사용하는 소비자 중 장기간 사용에도 불구하고 염색기능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두피손상, 피부손상, 시력손상 등의 증상이 발생해 사용 중단, 피부과 진료, 약 복용 등의 조치가 필요했던 경우 등 모든 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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