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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에 첨단기술…수중드론까지 띄웠다(영상)

등록 2022.07.05 15:07:07수정 2022.07.05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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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을 사용해 모로코에서 지중해를 건너 마약을 밀수하던 일당을 스페인 경찰이 검거했다. 발각된 무인 반(半)잠수정은 한 번에 마약 200kg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스페인 경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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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수중 드론을 사용해 모로코에서 지중해를 건너 마약을 밀수하던 일당을 스페인 경찰이 검거했다.

발각된 무인 반(半)잠수정은 한 번에 마약 200kg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1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프랑스 경찰과의 공동 작전을 통해 카디스, 말라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에서 활동해 온 마약 갱단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에서 “이 수중드론을 통해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원거리까지 다량의 마약을 밀수입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브롤터 해협은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에 있는 15km 폭의 해협이다.

반(半)잠수정 3척 중 1척은 완성된 상태였고 2척은 미완성 상태였다. 마약 밀수범 일당은 이 반(半)잠수정으로 프랑스 갱단에게 코카인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PS 내비게이션으로 무장한 수중드론은 밀수범 일당이 태블릿처럼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나 조정이 가능하다.

검거된 일당 중에는 아버지와 아들도 있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정교한 드론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헬리콥터 조종사라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일당이 육·해·공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마약 수송능력을 갖췄고 덴마크, 이탈리아, 프랑스와 스페인의 범죄조직에게 이런 첨단기기를 제공한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경찰 특공대는 카디스 항 부근의 카스텔라 데라 프론테라에 있는 대형 창고 여러 곳을 습격해 해시시145kg과 15만 유로가 넘는 현금 , 운송용 차량 10대와  비행거리 30km가 넘는 공중 무인기 6대 등을 압수했다.

올해 초에도 4톤의 코카인을 중앙아메리카로 운반하던 반잠수정을 콜롬비아 해군이 적발했다.

스페인에서도 지난해 경찰이 말라가의 창고를 급습해 유리섬유와 합판으로 제조한 9m 길이의 수제 반잠수정을 압수했다.

스페인은 마리화나 주요 생산기지인 모로코와 인접한데다 세계적 코카인 생산지인 중앙아메리카와 밀접하기 때문에 유럽으로 마약을 밀수입하는 주요 관문이 되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해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쾌속정으로 마리화나를 운반하던 갱단 100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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